동남아 마케팅, 어디까지 맡길까?
최종 수정일: 10월 19일
“인플루언서 콘텐츠는 올라갔는데, 왜 주문은 그대로일까요?”
“현지 반응이 좋다는데 실제 고객 반응은 어디서 확인하죠?”
“태국에서 했던 방식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도 그대로 적용해도 될까요?”
동남아 진출을 준비하는 브랜드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처음에는 대행사만 잘 고르면 될 것 같지만, 막상 제안서를 받아보면 더 어렵습니다.
대부분 현지 네트워크가 있고,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가능하며, 온
라인몰 운영 경험도 있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실제 차이는 제안서가 아니라 캠페인이 시작된 뒤에 드러납니다.
콘텐츠는 올라갔는데 판매 페이지와 연결되지 않고,
고객 문의에서 반복되는 문제가 다음 캠페인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한국 본사는 여러 담당자에게 같은 설명을 반복하게 되고요.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서비스의 개수가 아니라, 우리 브랜드의 일을 어디까지 이어서 맡을 수 있는가입니다.

01 동남아를 하나의 시장처럼 봐도 될까요?
한국에서는 흔히 ‘동남아 진출’이라고 한 번에 표현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을 시작하면 국가마다 고객이 반응하는 콘텐츠와 판매 채널, 사용하는 언어, 프로모션 일정이 다릅니다.
태국에서 반응이 좋았던 메시지가 다른 국가에서도 그대로 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국가별로 모든 일을 따로 시작하면 한국 본사가 관리해야 할 업체와 보고서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여러 국가를 동시에 크게 여는 것보다, 먼저 검증할 시장과 업무를 정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태국에서 인플루언서 콘텐츠와 온라인몰 반응을 확인한 뒤 다른 국가로 넓힐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여러 국가에서 판매가 발생하고 있다면, 국가별 실행은 현지에 두되 보고 기준과 브랜드 메시지는 하나로 맞추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국가는 나눠서 운영하더라도 한국 본사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하나로 모여야 합니다.
02 우리 브랜드는 지금 무엇을 확인하려는 걸까요?
대행사를 만나기 전에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서비스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 브랜드가 동남아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싶은지가 먼저입니다. 제품 반응이 궁금한지, 초기 리뷰가 필요한지, 온라인몰 매출을 키우려는지에 따라 시작점이 달라집니다.
아직 판매 전이라면 시장조사와 소규모 시딩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미 쇼피나 틱톡샵을 운영 중인데 주문이 정체돼 있다면
상품 페이지, 리뷰, 프로모션과 고객 문의를 먼저 살펴봐야 할 수도 있고요.
이 구분 없이 “동남아 마케팅을 해주세요”라고 요청하면 제안 범위는 커지고,
정작 필요한 일은 뒤로 밀리기 쉽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요?”
“판매 전 검증인가요, 판매 중인 채널의 개선인가요?”
이 두 질문만 정리해도 제안서를 비교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03 현지에서는 누가 실제로 움직이나요?
동남아 네트워크가 있다는 말과 현지에서 직접 실행할 사람이 있다는 말은 다릅니다. 제품을 수령하고, 인플루언서 일정을 조율하고, 현지어 표현을 확인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봐야 합니다. 촬영이나 행사 당일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할 담당자도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업무를 한 회사가 직접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외부 파트너가 참여한다면 누가 품질을 확인하고,
일정 지연과 수정 요청을 책임지는지는 분명해야 합니다.
“현지 실행 담당자는 누구인가요?”
“한국 본사는 누구와 소통하면 되나요?”
“수정이나 긴급 상황은 어떤 순서로 처리하나요?”
사무실 주소보다 이런 답변이 더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04 콘텐츠가 판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있나요?
인플루언서 게시물이 올라가면 캠페인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입장에서는 그때부터가 시작입니다.
관심을 보인 고객이 제품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상품 페이지에는 필요한 정보가 있는지,
쿠폰과 재고는 준비돼 있는지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가령 콘텐츠 공개일과 쇼피 프로모션 일정이 다르면 어렵게 만든 관심을 놓칠 수 있습니다.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도 사용 권한을 미리 정하지 않았다면 상품 페이지나 광고에 다시 쓰지 못할 수 있고요. 그래서 인플루언서 명단만 볼 것이 아니라 콘텐츠 이후의 흐름을 함께 물어봐야 합니다.
“게시된 콘텐츠는 어느 채널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나요?”
“온라인몰 프로모션과 공개 일정을 함께 관리하나요?”
“주문과 문의 변화는 어떤 방식으로 확인하나요?”
마케팅 콘텐츠와 판매 운영이 따로 움직이면 어느 지점에서 고객이 이탈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05 국가가 늘어나도 같은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나요?
한 국가에서 시작할 때는 담당자 몇 명의 경험에 기대서도 어떻게든 굴러갑니다.
그러나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처럼 시장이 늘어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국가별 일정과 예산, 콘텐츠 승인, 제품 배송과 성과 자료가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모든 국가를 똑같이 운영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공통으로 지켜야 할 기준과 현지에서 바꿀 수 있는 범위를 나누는 것입니다.
제품의 핵심 메시지와 금지 표현은 본사가 관리하고,
콘텐츠 형식과 현지 표현은 각 시장에 맞게 조정하는 식입니다.
보고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별 숫자만 나열하기보다,
어디에서 어떤 반응이 나왔고 다음 달에 무엇을 달리할지 비교할 수 있어야 합니다.
06 좋은 보고서는 무엇이 달라야 할까요?
조회 수와 좋아요가 높으면 기분은 좋습니다.
다만, 그 숫자만으로 다음 예산을 어디에 써야 할지는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콘텐츠 반응과 함께 상품 페이지 유입, 쿠폰 사용, 주문, 리뷰와
고객 문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판매를 하나의 콘텐츠 덕분이라고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확인 가능한 데이터와 현지에서 관찰한 반응을 나눠 설명하고,
다음 실행에서 바꿀 항목을 제시하는 편이 더 정직합니다.
특히 고객 문의에는 의외로 많은 답이 들어 있습니다.
가격을 계속 묻는다면 혜택 전달이 부족한 것일 수 있고,
사용법 질문이 반복된다면 다음 콘텐츠에서 먼저 설명해야 합니다.
좋은 보고서는 지난달을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다음 달의 결정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줍니다.

07 디지털스타크는 여러 시장을 함께 운영해왔습니다
저희 디지털스타크는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서
방콕 및 서비스 수행 국가별 현지팀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별 인플루언서 섭외와
제품 시딩,
온라인몰 운영,
고객 문의와
현장 행사
까지 직접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하는 일이 태국에만 머무는 것은 아닙니다.
태국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다른 동남아 국가로 이동할 때는 물론,
유럽과 미주, 남미로 넓어지는 과정도 함께 운영해왔습니다.
현재까지 8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50개 이상의 K-브랜드 프로젝트와 23개국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스킨1004와의 협업도 동남아에서 시작했습니다.
첫 캠페인 이후 주간 매출이 6배 성장했고,
이후 유럽과 미주, 남미까지 협업 지역을 넓히며
5년 이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 사례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캠페인과 콘텐츠, 판매 채널과 고객 반응을 따로 떼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시장으로 확장할 근거를 계속 쌓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진출 국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도 상담할 수 있나요?
네. 제품 특성, 현재 판매 현황과 관심 고객을 먼저 살펴본 뒤 우선 확인할 시장을 좁힐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여러 국가를 확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Q. 시장조사나 인플루언서 마케팅만 따로 맡길 수도 있나요?
네, 따로 맡길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결과를 이후 판매 채널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시작 전에 함께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여러 동남아 국가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브랜드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 진출이라면 한두 시장에서 제품과 고객 반응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이미 해외 판매 데이터가 있다면 복수 국가 운영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Q. 동남아 마케팅 대행 비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국가, 기간, 인플루언서 수, 콘텐츠 형식, 제품 배송, 온라인몰과 현장 운영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총금액만 비교하기보다 포함된 실행 업무와 콘텐츠 사용 권한을 같은 조건으로 봐야 합니다.
Q. 온라인몰 운영과 글로벌 CS도 함께 맡길 수 있나요?
네. 판매 채널의 상품, 프로모션, 리뷰와 고객 문의를 마케팅 업무와 연결해 검토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본사와 현지팀이 맡을 역할은 상담 후 나눕니다.
Q. 수출바우처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나요 ?
물론 입니다. 희망하는 서비스만 말씀주시면, 모두 수출바우처를 통해 수행 가능합니다.
08 그럼, 우리 브랜드는 동남아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완성된 진출 계획이나 서비스 목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아래 4 가지를 알려주시면 지금 필요한 일부터 함께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 또는 브랜드인가요?”
“관심 있는 국가나 고객은 누구인가요?”
“현재 운영 중인 마케팅·판매 채널이 있나요?”
“지금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요?”
이 내용을 기준으로 시장조사, KOL·KOC 캠페인, 온라인몰 운영,
글로벌 CS 또는 현지 실행 중 무엇을 먼저 검토할지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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